2026 소상공인 전기요금·연료비, 경영안정바우처로 내는 법

소상공인

2026년에 소상공인 전기요금과 차량 연료비를 따로 깎아 주는 별도 사업은 없고, 둘 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사업체당 최대 25만 원)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2025년 연매출 1억 400만 원 미만이면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 대상입니다.

그래서 "전기요금 지원 신청"을 따로 찾을 필요는 없어요. 바우처를 받은 카드로 전기요금이나 주유비를 결제하면 바우처가 먼저 자동 차감되는 구조입니다. 이 글은 바우처 자체보다 전기요금·연료비를 낼 때 헷갈리는 지점에 집중했습니다. 기준은 중소벤처기업부 경영안정 바우처 보도자료와 시행 공고(중소벤처기업부 공고 제2026-37호)입니다.

전기요금·연료비 지원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2025년 12월 31일 이전 개업, 2025년 연매출(또는 환산매출) 0원 초과 1억 400만 원 미만, 신청일 기준 휴·폐업이 아닌 영업 중인 사업체입니다.

조건기준
개업 시점2025년 12월 31일 이전 개업
2025년 연매출(또는 환산매출)0원 초과 1억 400만 원 미만
영업 상태신청일 기준 휴·폐업이 아닌 영업 중

매출은 국세청에 신고한 금액으로 봅니다. 2025년에 개업했다면 연 환산 매출로 판단하는데, 공고가 계산 방법을 예시로 적어 두었어요. 2025년 10월 20일 개업해 2025년 매출이 2,500만 원이라면 개업 이후 3개월로 나눠 월평균을 구하고 12를 곱합니다. (2,500만 원 ÷ 3) × 12 = 1억 원이라 지원 대상입니다. 날짜 수로 계산해 (2,500만 원 ÷ 72일) × 365일로 하면 1억 2,674만 원이 나와 탈락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공고는 이 방식이 잘못된 계산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1개월 미만 끝수는 1개월로 봅니다.

사업장이 여러 곳이면 요건에 맞는 1곳만 신청할 수 있고, 공동대표 사업체는 주대표 1명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유흥업, 담배 중개업, 사행성업, 가상자산 매매·중개업 같은 정책자금 융자제외 업종은 대상이 아닙니다. 신청 자격과 절차 전체는 경영안정바우처 신청 가이드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전기요금은 어떤 청구서까지 결제할 수 있을까?

공고상 공과금 사용처는 전기(한전, 구역전기사업자), 가스(도시가스, LPG), 상·하수도요금(지자체 등)입니다.

눈여겨볼 부분은 '구역전기사업자'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에요. 한전이 아닌 사업자에게 전기요금을 내는 상가라도 사용처에 포함됩니다. 가스도 도시가스뿐 아니라 LPG가 명시돼 있어, 배관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매장도 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고에 따로 적혀 있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건물 관리비에 전기요금이 섞여 청구되는 경우처럼, 전기요금을 관리사무소에 관리비로 내는 매장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결제가 바우처 차감 대상인지는 공고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제 전에 바우처 전용 콜센터(1533-0600)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차량 연료비, 개인 차량이나 전기차 충전도 되나요?

공고는 차량연료비를 "사업수행을 위해 운행한 차량의 연료비"로 정의하고, 휘발유·경유·가스·전기 등 연료 종류와 관계없이 쓸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도 연료 종류 제한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카드 조건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바우처는 신청 때 고른 카드사(국민, BC, 농협,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중 1곳)의 사업주 본인 개인명의 카드에만 등록됩니다. 공고에 따르면 법인카드, 가족카드, 다른 지원 바우처카드는 카드사 정책에 따라 쓸 수 없습니다. 법인 명의 차량 주유를 늘 법인카드로 해 왔다면, 바우처분은 대표자 개인카드로 결제해야 차감됩니다.

등록 뒤에는 카드사나 카드 유형을 바꿀 수 없습니다. 주유할 때 주로 쓰는 카드사가 있다면 신청 단계에서 그 카드사를 고르는 게 편합니다. 신청한 카드사 카드를 갖고 있지 않으면 등록이 거절될 수 있다는 점도 공고에 적혀 있어요.

25만 원을 넘기면, 그리고 연말이 지나면?

25만 원을 넘는 금액과 사용처가 아닌 곳에서 결제한 금액은 소상공인이 부담합니다. 별도 증빙 없이 등록 카드로 사용처를 결제하면 바우처가 먼저 차감됩니다.

계산해 보면 이렇습니다. 한 달 전기요금 15만 원과 주유비 12만 원을 바우처 카드로 결제했다고 가정하면, 합계 27만 원 중 25만 원이 바우처로 빠지고 2만 원만 카드 청구됩니다. 그 뒤의 전기요금·주유비는 평소처럼 전액 결제됩니다.

사용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이고, 남은 잔액은 원칙적으로 국고로 회수될 예정입니다. 신청은 2026년 12월 18일(금) 18시까지(잠정) 받지만 예산이 소진되면 일찍 마감될 수 있습니다. 4대 보험료도 바우처 사용처이니, 직원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자영업자 고용보험료·두루누리 지원 글도 함께 보세요.

공과금·보험료·연료비를 한 달 안에 몰아서 결제하면 25만 원을 빠르게 쓰게 됩니다.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면 소상공인24나 소상공인경영안정바우처.kr에서 접수 중인지부터 조회하세요.

근거 자료

2026년 9월 25일에 중소벤처기업부 공개 자료와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시행일이 지났다면 최신 안내를 우선하세요.